0315 오색지구 탐방소 문이 열리자 마자 대기하던
약 200 여명의 등산객들이 일제히 어둠속에 랜턴을 밝히며
계곡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0640 대청봉 정상에는 천지를 삼킬 듯한 바람소리와
살을 에는 칼바람과 몸을 날려버릴 듯한 강한 바람에
숨도 안쉬고 중청으로 하산하여
이른 아침을 먹다가 일출 전 밧데리 없는 휴대폰으로 몇장 담아본다...
0730 중청에서 생리적인 문제 해결하고
나뭇가지 위를 걸어걸어 희운각으로 향한다.
아이젠도 소용없는 눈길에 허벅다리 힘만 들어간다...
0850 희운각대피소에서 산새들 먹이도 나눠주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무너미에서 공룡길 포기하고 천불동계곡으로 접어든다..
0930 미끄러지다시피 내려온 양폭대피소앞 팻말...
꺼진 휴대폰 밧데리 따뜻하게 뎁혀서 몇장의 사진을 건진다.
양폭대피소에서 바라본 풍경들...
1120 비선대 통과후 꽃님네 도착해서 막걸리 한잔하고
포근한 날씨와 함께 몰려든 가족단위 관광객들 속에서 천천히 유람하다가...
1320 C지구주차장 도착하여 지친몸을 잠시 뉘운다...ㅎㅎ
출처 : 석암산악회
글쓴이 : 들풀(정동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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